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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칠갑산 등산코스 추천 최단코스 등산지도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청양 칠갑산 등산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청양 칠갑산은 500여 미터의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닙니다만,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인기산으로,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모두에 선정된 산이기도 합니다.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도 지정된 곳으로, 제가 이번에 오른 칠갑산 등산코스는 칠갑광장에서 시작하는 최단코스입니다. 등산시간은 하산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총 1시간 40분가량 소요...

등산의 시작점 칠갑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산 중턱에 있는 작은 산장으로, 식당과 카페를 겸하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주변으로 차는 10여 대 정도 주차가 가능했고, 깨끗한 화장실도 구비하고 있어서 등산객 입장에선 굉장히 고마운 공간입니다.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했습니다. 청양 칠갑산은 등산코스가 굉장히 많은데, 오늘 오르게 되는 이 구간이 시간은 가장 적게 걸린다고 합니다. 등산지도상 1번 코스이구요, 거리는 7번 코스가 2.5KM로 가장 짧지만 시간은 이 구간이 가장 적게 걸립니다. 대략 1시간쯤 소요된다고 되어 있네요.

칠갑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때 시간이 오후 12시 55분...

길이 굉장히 좋습니다. 차도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하고... 경사도 거의 없어서 신체에 큰 무리가 없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걸을 수 있는 산입니다. 맨 마지막 가파르게 오르는 계단 구간만 제외한다면...

조금 걷다가 보면 나오는 칠갑산 천문대... 오늘은 등산 때문에 방문한 것이어서 이곳을 패스했지만, 다음엔 여기도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정상까지 2.7KM 남았네요. 길이 좋은 데다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좋은 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등산코스라는 설명보다는 산책코스라는 명칭이 더욱 어울린다고 봅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나오는 정자 하나, 자비정...

앉아서 쉬어가기는 좋은데, 조망은 없습니다.

자비정을 지나면 길이 좁아집니다. 워낙에 넓은 길로 걸어와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지, 등산로 치고는 상당히 넓고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

그렇게 마지막 계단 구간까지 왔네요.

가파르고 긴 계단이 여기 칠갑산 최단코스의 마지막입니다.

그 끝에 칠갑산 정상이 있구요.

청양 칠갑산 정상석... 해발 561미터... 칠갑광장에서 여기까지 45분 걸렸습니다.

칠갑산 정상은 조망이 좋은 편입니다. 군데군데 시야가 나무에 걸리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더군다나 비교적 낮은 산임에도 굉장히 높은 곳에 오른 느낌까지 주어서 정상에서의 느낌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그렇게 땀 좀 식히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원점회귀...

내려오면서 본 다람쥐... 칠갑산 다람쥐는 다른 산에서 본 다람쥐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 그래서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안전하게 칠갑광장까지 도착... 이때가 오후 2시 33분이니, 총 등산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해서 1시간 38분 걸렸습니다.

칠갑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말씀드린 대로, 가장 마지막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제외하고는 누구라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좋은 길로 된 등산코스입니다. 고도도 낮은 편이고 등산로도 좋고 정상의 전망까지 좋으니,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산이네요. 청양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은 기회가 되면 꼭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는 100대 명산 목록...

역시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