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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필수코스 한라산 등반코스 쉬운 코스 정리

 

얼마 전부터 한라산 일부 코스가 등반 예약을 해야만 오를 수 있는 구간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방학이나 휴가 때 제주도 여행 겸해서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한라산 등반코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라산만 10여 차례는 오른 것 같은데,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코스는 물론, 한라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다른 등산로까지 제가 다녀온 경험대로 소개할까 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성판악과 관음사는 현재 등반 예약을 해야만 산을 오를 수 있게 바뀐 상태인데, 이에 관한 글은 지난번에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맨 아래쪽에 등반 예약에 관한 설명을 따로 남겨두었으니, 그 부분도 필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등반코스는 대략 5개의 코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코스, 그리고 백록담을 볼 수 없는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 어디로 가더라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기게 하는 것이 바로 이 한라산인데요, 아무래도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가 사람들이 가장 많은 한라산 등반코스이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실이나 어리목도 그 이상 아름다운 코스이니 기회가 된다면 언제고 꼭 한번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제부터 한라산 등산로 다섯구간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성판악코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라산 등반코스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한라산은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등산코스가 총 2개 뿐인데, 그 2개 중 하나가 성판악코스이니까요.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코스일 뿐만 아니라 등산시간도 가장 많이 걸리는 구간이기도 한데, 그래서 인기가 더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다고 가장 아름다운 등산로는 아니라는 게 제 개인적인 평가로, 시야가 탁 트이는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볼만한 볼거리나 등산의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있는 등산코스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한 가지 장점도 있는데, 중간에 '사라오름'이라는 멋진 볼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인 약 3분의 2 지점 정도를 올랐을 때 사라오름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니, 조금 힘들더라도 사라오름을 필히 보고 올라가시길(아니면, 내려올 때 보셔도 되겠구요.) 권해드립니다. 힘이 들 때쯤 나타나는 갈림길이어서 많은 분들이 여기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성판악코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 사라오름을 볼 수 있다는 것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기억해두셨다가 꼭 사라오름까지 보고 내려오시길 권합니다.

 

2. 관음사 코스

 

위에 소개해드린 성판악코스와 더불어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또다른 한라산 등반코스... 성판악의 반대편에서 산을 오른다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자차로 이동을 하지 않는 분이라면 성판악으로 올라 이곳 관음사로 내려오셔도 되고, 반대로 관음사로 올라서 성판악으로 내려오셔도 되겠습니다. 산을 오르기에는 성판악 쪽보다는 이곳 관음사코스가 조금 편한 느낌이고, 산세 역시나 관음사 쪽이 낫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주차하기도 관음사가 훨씬 편한데, 관음사 쪽 보다는 성판악 쪽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를 솔직히 전 모르겠네요. 성판악이 관음사코스보다 좋은 점은 '사라오름' 이 있다는 정도인데, 사라오름을 돌아보지도 않으면서 성판악 쪽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여 의문입니다. 어쨌거나, 관음사 역시나 성판악과 마찬가지로 백록담을 볼 수 있는 한라산 등반코스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인기 등산로입니다.

 

3. 영실코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한라산 등반코스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성판악과 관음사가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유명한 것 뿐이지, 한라산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진면목은 이 영실코스에 있으니까요. 조금은 지루하고 조금은 힘들 수 있는 초반 계단 코스는 물론, 탁 트인 시야와 도저히 우리나라의 지형처럼 보이지 않는 끝부분의 선작지왓까지 오르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보는 이를 놀라게 합니다. 꼭 백록담을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닌 분들은 이곳 영실코스로 한라산을 오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등산시간도 성판악과 관음사 쪽에 비해서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4. 어리목코스

 

오늘 소개해드리는 한라산 등반코스 중에서 등산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짧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 역시나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끝까지 올라서 영실코스나 돈내코코스로 내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끝 부분에서는 어리목과 영실 그리고 돈내코가 연결이 되어 있다는 설명... 위에도 잠시 언급을 했듯이 자차나 렌터카로 이동하는 분이 아니라면, 오를 때와 내려올 때를 달리해서 한꺼번에 두 개의 코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5. 돈내코코스

 

마지막 돈내코 코스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4개의 코스보다, 그다지 장점이 없는 구간... 등산시간은 길고 거기에 비해 볼거리는 적다는 의미입니다. 유일한 장점은 끝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철쭉꽃밭인데, 철쭉이 피는 시기에 한라산을 방문하신다면 이 돈내코 코스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위 4개의 한라산 코스를 모두 오르신 다음에 이곳 돈내코에 도전하시길 권해드리구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철쭉이 피는 봄에 오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한라산 등반코스 전 구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마, 한라산을 찾는 분들 대부분은 백록담을 보기 위해 오르는 것일 테니 성판악과 관음사 쪽으로 오르시겠지만, 한라산의 가장 아름다운 등산코스는 영실코스이니 이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니까, 성판악이나 관음사쪽으로 올라 백록담을 본 분이라도, 영실코스는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구간이니 또 한 번 더 올라야 한다는 설명...

2021.06.23 - [기타 정보] - 한라산 등반 예약 방법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

그러면, 준비 잘하셔서 안전하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제주도 여행, 한라산 등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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