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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완주 증서 기념품 받는 과정

오랫동안 계획했고 실행했던 제주 올레길을 완주하고 완주 증서까지 받았습니다. 올레길은 날씨만 좋다면 한 달 만에도 완주가 가능하지만, 날씨를 포함해서 이런저런 제약들로 짧은 시간에 완주하기 어려운 코스이기도 합니다. 어쨌건, 그렇게 공을 들여 완주를 하면 완주 증서는 물론 작은(?) 기념품까지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게 설레면서 받아왔던 제주 올레길 완주 증서 받은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올레길 완주가 눈앞에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제가 올레길 완주를 하고 완주증을 받은 곳은 서귀포에 있는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입니다. 올레길을 중간 정도까지 걸어보신 분이라면 다들 눈에 익으실만한 곳 일 겁니다. 그리고, 올레길 패스포트를 여기서 구입한 분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곳이구요. 제주 올레길 7코스 시작점이면서, 6코스와 7-1코스의 종점... 그러니까, 올레길을 걷는 분이라면 굳이 완주 증서를 받으러 오지 않더라도 이곳은 최소 한 번은 지나게 될 수밖에 없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아주 친절한 분이 반겨주십니다. 그리고, 올레길 완주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면, 다음 과정들을 설명해 주십니다. 먼저, 올레길 패스포트에 찍힌 도장부터 확인하는데요, 그런 다음에 안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줍니다.

올레길 완주증을 작성하러 가는 동안 완주자는 본인의 핸드폰으로 발급 신청서 신청 및 간단한 설문조사 비슷한 것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 어려운 과정도 아니고, 약간의 시간만 투자를 하면 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과정까지도 끝마쳤네요.

그러면 사진과 같이 제주 올레길 완주 증서와 가지고 간 패스포트에 사진과 같은 도장을 찍어서 주십니다. 어찌 보면 별 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나름 뭉클한 순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벽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그 사진을 명예의 전당에 올려줍니다. 간단한 예식(?) 같은 느낌의 과정을 통해...

기념품으로는 사진에 있는 있는 것을 주는데, 파란색과 오렌지색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완주 메달이라고 하는데, 메달보다는 훈장에 더 가까운 형태입니다. 이것도 어찌 보면 별 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나름 뿌듯한 선물입니다.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이번에 받았던 제주 올레길 완주 증서와 기념품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기념품도 기념품이지만, 올레길 자체를 완주했다는 점에서 더 큰 성취감이 있습니다. 처음엔 언제 이 긴 거리를 다 걸을까 싶지만, 한 코스 한 코스 걷다 보면 생각보다는 짧습니다. 그리고 한 코스를 걸으면 다음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 더욱 발걸음에 힘이 생기구요. 어쨌건, 제주 여행길에 꼭 추천할만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올레길 완주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