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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삼천포 겨울 주꾸미 낚시 삼천포 건담호 후기

오늘은 경남 사천 삼천포 겨울 주꾸미 낚시 후기 간략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천 삼천포는 개인적으로 문어낚시나 주꾸미 낚시를 이유로 꽤나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한 겨울인 12월 말에 방문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8시간 낚시에 4만 원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배가 많아져서 가봤는데, 역시 겨울 주꾸미 낚시는 쉽진 않았네요. 어쨌거나, 경남 사천 삼천포 겨울 주꾸미 낚시 조과 및 삼천포 건담호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천 삼천포 겨울 주꾸미 낚시

오전 7시 출항이어서 30분 전인 6시 30분까지 삼천포 건담호가 정박 중인 팔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한 겨울임에도 출항 준비 중인 배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덜 추운 느낌이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폭발...

참고로, 아래는 이곳 사천에서 즐겼던 다른 두족류 낚시 후기로, 팔포항을 자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자리 뽑기도 한 후, 출항을 합니다. 참고로, 자리는 왼쪽 선두 세 번째...

삼천포 건담호, 화장실... 화장실 상태는 쏘쏘...

여기는 객실 내부가 조금 특이했습니다. 보통은 누워있을 수 있는 평평한 마루 바닥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커다란 식탁을 깔아놓았더라는... 식탁 가운데 불판 뚜껑이 있는 것으로 봐선, 이 건담호 선장님이 친구들과 이곳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것을 즐기는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어쨌거나, 선실이 아래 사진과 같은 배는 처음 봤습니다. 작은 배가 아님에도 선실을 이렇게 꾸몄다는 게 놀랍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출발... 참고로, 오전 7시에서 오후 3시까지 총 8시간 낚시를 하는데, 비용은 4만 원... 아마도, 삼천포 쪽이 경쟁이 많은 붙은 이유도 있을 것 같고, 다른 지역보다 인기가 떨어진 이유도 있을 것 같네요. 어쨌거나, 낚시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낚시인 입장에선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많이 잡는 것이겠지만...

포인트에 도착 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가을에는 하동 쪽으로 갔던 것 같은데, 겨울은 삼천포항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하네요. 아무래도, 추워지면서 수심이 깊은 쪽에서만 주꾸미를 잡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주꾸미 낚시는 채비도 간단합니다. 문어낚시채비보다 더 심플... 하지만, 우습게 볼만한 낚시는 또 아니네요. 반면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낚시이기도 하고...

한 겨울임에도 낚싯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8시간 4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크게 한 몫을 한 듯...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식사 제공은 하지 않기에(음료 및 과자 그리고 컵라면은 제공) 간단한 먹거리는 직접 챙겨 와야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두 어 마리 건져내면서, 이 날 스타트는 아주 좋았지만...

여덟 시간 동안 열 마리가 전부...

아무래도 추워지면서 주꾸미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고, 올라오다가 떨어지는 비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역시, 활동성이 이유인 듯... 따라서, 겨울철에는 가급적이면 주꾸미 낚시는 패스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또 기대감에 언제고 나갈지도 모르지만...

아래는 이번 사천 삼천포 건담호를 예약했던, 바다낚시 예약 사이트입니다. 선상낚시 즐기는 분이라면 다들 잘 아실만한 곳...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완도 선상낚시 추천 덕호피싱 쭈꾸미낚시 배

오늘은 완도 덕호피싱이라는 완도 선상낚시 배 한 곳 추천해 봅니다. 제목에 언급한 그대로 완도에서 이 배로 쭈꾸미낚시를 하루 즐겼는데요, 배 상태도 좋고 무엇보다도 선장 내외분의 운영하는 태도와 마인드가 무척 좋았습니다. 싹싹하고 부지런하며 상황 판단 능력이 좋은... 여하튼 여러 차례 타보았던 선상낚시 배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기분 좋게 낚시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완도 선상낚시 추천

가장 첫 번째 사진이 완도 덕호피싱 배입니다. 출조한 새벽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낚시를 끝마치고 돌아온 후 찍은 사진입니다 참고로, 완도 덕호피싱은 정면에서 볼 때 완도 해조류 센터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진 왼쪽에 해조류 센터가 있다는 의미...

출항하기 바로 전에 아래 기구(?)로 자리 뽑기를 합니다. 3인 이상 혹은 연속 출조자 등을 우선으로 하고, 그다음으로 2인 출조자 이런 식으로 먼저 뽑는데, 저희는 꽝... 가장 안 좋은 자리를 뽑았네요. 참고로, 쭈꾸미나 두족류 낚시는 선수가 가장 좋고, 그다음이 선미 부분입니다. 다른 어종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가 떠오르고 있는 바다로, 출발...

간략하게, 완도 덕호피싱의 배 상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간식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과자를 입맛대로... 당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음료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선실... 그다지 넓진 않지만, 누워서 자기 딱 좋습니다. 물론, 누워서 자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사진엔 없는데, 화장실에 남자 소변기가 따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요소...

쭈꾸미낚시 할 때 쭈꾸미를 잡으면 넣는 기구... 처음 볼 땐 신기했는데...

쭈꾸미를 열심히 잡아봅니다. 한 세 시간은 패턴 파악이 안 되어서 헤매다가, 겨우겨우 한 마리씩 건져내기 시작합니다. 이쪽 완도 바다는 경남 쪽 바다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그래서 패턴이나 입질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일단, 낚시 포인트의 수심이 깊어요.

점심시간... 맛있는 도시락... 국은 김칫국이 나왔고, 간장 제육을 포함해서 반찬은 7개가 나왔습니다. 아주 럭셔리한 도시락은 아니지만, 꽤나 정성 들인 느낌... 공장에서 찍어내듯 막 만든 느낌의 도시락은 아닙니다.

밥 먹고 또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이쪽 완도 쭈꾸미들은 먹물을 많이 쏩니다. 갑오징어도 아닌 것들이...

그렇게 하루 잡은 완도 선상낚시 덕호피싱 쭈구미... 생각보다는 저조한 조과였지만,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완도 쭈꾸미 낚싯배 덕호피싱... 말씀드린 대로, 선장 부부(젊은 남자 선장과 젊은 여자 사무장이었는데, 부부가 맞겠죠? 아니면, 죄송합니다)의 친절하고 부지런한 운영으로 기분 좋게 하루 낚시를 즐겼습니다. 다 좋았지만, 선장님의 배 다루는 실력, 그리고 고기가 나오지 않으면 지체 없이 이동하는 부지런함과 판단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외의 조과는 기상이나 낚시꾼들의 실력에서의 차이... 어쨌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