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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맛집 추천 현지인 한정식 맛집 포함 다섯 곳

오늘은 전남 영암군 맛집 몇 곳 추천해 볼까 합니다. 제가 여행길에 직접 먹었던 곳으로만 다섯 곳을 꼽아봤는데요, 모두 오래된 현지인 맛집들입니다. 더불어 오래된 노포여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그 지역에서 장사해 왔고 또 그 지역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곳이라는 점에선 여행길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들이기도 하겠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실 겁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1. 수궁한정식

기사식당 느낌의 한정식집입니다. 그러니까, 차림은 푸짐한데, 푸짐한 차림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랄까...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되어 좀 더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여하튼 가성비 좋게 한 끼 할 수 있는 제법 괜찮은 식당입니다. 특별한 반찬이 나온다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여행길 푸짐하고 넉넉한 식사 한 끼는 가능한 곳입니다.

2. 금호관

영암군청 앞에 있는 오래된 노포... 밥상을 받으면 옛날 식당이라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으로, 역시 가성비 좋은 곳입니다. 차림이나 맛이 요즘 사람의 입맛과 취향엔 안 맞을 수 있으나, 나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사진의 차림이 1인분 12000 원 짜리 백반으로, 대도시에서는 꿈도 못 꿀만한 정성과 가성비입니다. 진짜 옛날 맛집...

3. 중원회관

위에 소개해드린 금호관과 가까운, 그러니까 역시 영암군청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이곳도 아주 오래된 노포입니다.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으나 전 사진에 있는 짱뚱어탕을 먹었는데,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짱뚱어탕에도 반찬이 10여 가지가 나오는 오래된 남도식 차림의 식당으로, 역시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맛있고 가성비 좋은 짱뚱어탕 한 그릇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4. 독천낙지거리

여기는 식당은 아니고, 영암에 있는 먹거리 골목쯤 됩니다. 독천이라는 지역에는 낙지거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낙지로 만든 오래된 연포탕집이 지금까지도 무리를 이루어 영업하고 있습니다. 독천에는 예전부터 우시장이 있어서 낙지와 갈비를 넣어 만든 갈낙탕 또한 유명한데요, 영암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평가도 하지만, 여행길 이런 음식 한 끼 정도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 생각되어 소개해봅니다.

5. 구림식당

위에 소개해드린 독천낙지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해장국집... 뼈다귀 해장국부터 순댓국까지 다양한 해장국을 취급하는 곳으로, 맛도 좋고 푸짐한 가성비 좋은 식당입니다. 독천 낙지거리에서 연포탕이나 갈낙탕이 부담스럽다면, 이곳 구림식당에서 순댓국이나 뼈해장국 추천해 보는데요, 아마 다들 만족하실 겁니다. 맛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켜 주는 곳...

이렇게 전남 영암 맛집 다섯 곳 추천해 봅니다. 다녀온 지 조금 오래된 곳도 있어서 지금은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소개해드린 그대로 느끼고 먹었던 곳이어서 제 소개를 참고하고 결정하시면 그다지 나쁜 결정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금호관과 구림식당을 추천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으면 맛있는 식사 한 끼는 해결해 줄 만한 곳들이니, 영암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영암 여행길 가볼 만한 곳들...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