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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칠현산 칠현봉 망봉 산행지도 등산코스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사량도 칠현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희는 사량도 금평항에서 출발해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조심하면 누구나 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무난한 산이지만, 등산초보 분이라면 다소 당황할 수도 있는 바위 능선길이 곳곳에 있어, 제법 재미난 산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통영 사량도 칠현산 등산이 처음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통영 가오치항에서 출발해서 금평항 쪽으로, 등산을 위해 많이들 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 금평항 여객선 터미널을 시작점으로 잡아봤습니다.

금평항에서 보이는 커다란 다리입니다. 사량도 칠현산은 이 다리를 건너야 갈 수 있습니다.

다리 건너편 산 줄기... 대략, 오른쪽 끝이 오늘의 목적지로 보입니다.

금평항에서 출발...

말씀드린 대로, 사량대교를 건너면 등산 시작점이 나옵니다.

횡단보도 끝에 있는 데크를 올라가면, 왼쪽 편으로 사진과 같은 화장실이 나오고, 그 화장실을 지나면 이내 등산로 초입이 나옵니다.

등산로 초입은 평범합니다. 적당히 걷기 좋은 경사도와 넓이...

그렇게 오르다 보면 능선이 나오고 첫 번째 이정표도 나옵니다. 정상까지 1.6킬로미터... 생각보다 제법 거리가 됩니다.

길이 좁아지고, 경사도도 높아집니다.

땀이 좀 난다 싶을 때, 오픈된 공간이 나옵니다. 주변으로 경치도 좋아지고...

사진처럼 좁은 바위 능선길이 나오다가, 좁은 숲길이 이어지고... 그런 구간들이 반복됩니다.

나무색깔 보호색으로 숨어있는 무언가... 작은 매미가 탈피를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매미보다는 아주 작아서 매미는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지나가던 사슴벌레가 화들짝 놀라 뒤집어진 모습...

좁은 바위 능선을 타고 넘는 길이 꽤나 재미납니다.

뒤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

정상까지 600미터쯤 남았습니다.

멀리서 볼 때 정상처럼 보이던 곳... 실제로 갔더니, 정상은 그보다는 조금 이전에 있습니다.

그렇게 사량도 칠현산 칠현봉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349미터... 금평항에서 1시간 4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말씀드린 정상처럼 보이던 그 지점...

섬 안에 있는 산이어서 그런지 풍광이 멋집니다.

반대쪽 산 아래는 밭과 약간의 민가가 보이더라는...

땀 좀 식히고, 이내 하산을 시작합니다.

민달팽이... 새벽까지 비가 와서...

돌아가면서 다시 만난 바위 능선...

그렇게 안전하게 금평항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원점회귀하는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올랐던 산인데, 오르는 내내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꽤나 버라이어티 하면서도 재미난 산이었지만 기억에 남지 않은 이유는, 바로 전에 오른 지리망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손에 꼽을 만큼 워낙에나 재미나게(?) 올랐던 기억의 산이어서... 내일은 그 지리망산을 다시 오르기로 했는데, 그래서 기대가 큽니다. 예전의 기억만큼이나 버라이어티 한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는지... 어쨌건, 사량도 칠현산 칠현봉 등산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목록과 등산후기...

역시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