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담그는방법'에 해당되는 글 1건

매실청 담그는법 매실주 담그는방법

오늘은 저희 집에서 매년 이맘때면 행하는 행사 중 하나인 매실청을 담가봤습니다. 늦은 봄이면 매실을 구입해서 매실청과 매실주를 담그는 게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하는 행사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그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마 매실청을 담가 보고 싶은 생각은 들었어도 선뜻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웠던 분들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분이라면 나름 도움이 될만한 정보이겠습니다. 일단, 매실청 담그는 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방법으로만 담그신다면 저희처럼 매년 매년 쉽게 매실청을 만드실 수 있을 거니까요. 누구라도 한 번만 해보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이 매실청 담그는 법이니, 겁내지 말고 도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매실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마트나 시장에 가도 매실은 지천이지만, 요즘은 집에서도 이렇게 구입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매실만 따로 판매를 하는 매실농장을 운영하는 판매자만 찾아 구입하면 보다 질 좋은 매실을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올해는 조금만 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5KG짜리로 한 박스만 구입을 했네요. 인터넷으로 구입한 가격은 13500원인데, 원래 가격은 17300원입니다만, 3800원을 할인할 수 있는 쿠폰이 있어서 13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꽤나 저렴한 가격대로 구입했다고 봅니다. 매실 가격은 상태나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또 판매처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니, 참고 정도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해서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만, 박스를 열어보니 매실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로 수확해서 보낸 것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구요.

박스에 표기되어 있는 매실청 담그는 법입니다. 이대로 만드셔도 됩니다. 어차피 만드는 법은 대동소이하니까요.

표기된 대로 매실청용 병을 소주로 소독하고 말렸습니다.

다음은 매실 손질... 매실 꼭지를 따냅니다.

손으로 따내기 어려운 꼭지는 이쑤시개를 이용합니다. 처음부터 이쑤시개를 손에 들고 꼭지 손질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렇게 손질을 끝낸 매실... 꼭지의 양이 상당히 많죠.

손질된 매실을 흐르는 물에 씻고...

선풍기 바람으로 잘 말립니다. 가급적이면 매실청이나 매실주에는 수분이 들어가면 안 좋으니까요.

그렇게 잘 말린 매실을 병에 담습니다. 매실과 설탕을 같은 비율 적당량으로 지그재그 순으로 담으면 됩니다.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렇게 설탕으로 끝을 채웁니다. 매실과 설탕을 병에 담을 때 흔들어서 빈 공간을 가급적이면 채워가면서 넣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흠집 있는 매실은 매실주로 만들어봤습니다. 역시 어려울 것은 하나 없습니다. 매실에 담금주만 넣으면 되니...

매실청과 매실주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여서 이젠 금세 만듭니다. 참고로 매실청은 설탕이 녹아서 가라앉으면, 주걱 등을 이용해서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과 매실을 다시 섞는다는 기분으로... 해가 비치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대략 3달쯤 보관하면 맛있는 매실청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실청 만드는 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때요, 어렵지 않죠. 실제 해보면 진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쉽게 만든 매실청을 이런저런 용도로 먹다 보면 매년 매실청 만드는 시기가 기다려지게 되구요. 여하튼, 요즘이 매실청을 만들 수 있는 일 년 중 유일한 시기이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매실청은 안 만들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