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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손질법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

오늘은 겨울철 제철 음식인 과메기 손질법과 맛있게 먹는 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메기는 겨울에는 꼭 인터넷이나 택배로 주문해서 먹는 먹거리로, 올해는 예전과는 다르게 과메기만 주문해서 집에서 따로 손질해서 먹어봤습니다. 야채와 물미역 그리고 이런저런 다른 재료들까지 함께 배송해주는 맛있는 과메기 집이 많긴 합니다만, 그렇게 먹는 게 왠지 비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요. 그래서, 포항 구룡포에서 생산하는 과메기만을 따로 주문해봤는데, 이게 대박이었습니다. 손질하기 위한 약간의 정성만 들인다면, 세트로 구성된 상품을 주문해서 먹는 것보다는 훨씬 더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과메기 박스가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구입하면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왜냐하면 인터넷으로 과메기만 판매하는 집이 너무나 많아서요. 어떤 집을 고를까 고민하다가 결국 마음에 드는 곳으로 선택했지만, 내심 걱정도 되었습니다. 상품이 별로면 어떨까 싶어서... 여하튼, 인터넷으로 과메기를 구입하면 아래와 같이 아이스박스에 포장이 되어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스를 풀러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 20쪽, 그러니까 과메기 10마리가 든 팩이 2팩 들어있습니다. 함께 배송되어 온 초고추장은 서비스... 이렇게 40쪽의 과메기를 배송비 포함해서 25000원 정도에 구입을 했으니, 아주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겨울마다 주문해서 먹었던 포항의 과메기 맛집은 10쪽 정도 되는 과메기에 쌈배추나 물미역 그리고 김이나 초장 등의 부재료를 추가해서 비슷한 비용으로 판매를 했으니까요. 가격은 비슷하지만 과메기의 양이 1/4이어서 가격 면에선 확실히 과메기만 따로 주문해서 먹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물론, 쌈배추나 물미역 같은 부재료는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가격만 생각해보더라도 확실히 많이 저렴합니다. 이렇게 과메기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시장에 가서 부재료를 구입하면 최소 절반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과메기 20쪽이 든 팩... 한팩은 이날 먹고 나머지 한팩은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다음에 먹으려고...

구룡포 과메기에 대한 설명...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과메기 드셔 보신 분은 다들 아실만한 정보입니다. 과메기는 쌈배추, 물미역, 김, 쪽파 등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맛있는 초장을 더하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겨울철 별미이구요. 물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과메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우선...

압축 포장된 비닐팩을 풀러 봤습니다.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대신, 과메기 집에서 먹는 과메기 혹은 손질이 다 된 것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을 때의 비주얼과는 조금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특히나 꼬리 쪽의 마른 부분 같은 것들은...

과메기 손질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꼬리의 마른 쪽은 잘라주고, 등지느러미 등 또한 가위로 잘라주면 되니까요. 가장 중요한 껍질 벗기는 방법인데, 이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과메기의 머리 쪽 뱃살 부위를 아래의 사진처럼 스티커 벗기듯이 살짝 벗겨보면 껍질은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쫘악 벌리면, 끝...

그렇게 껍질을 분리한 과메기입니다.

스무 쪽 모두 껍질을 벗겨내었더니, 양이 상당히 많네요. 바닷가 쪽에 사는 분들 그리고 과메기의 강한 맛을 즐기는 분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도 먹는다고 하는데 글쎄요 전 그렇게 먹어보진 않아서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냉동고에 들어있는 나머지 한팩을 먹을 때 그렇게도 한번 먹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경험상...

껍질을 벗기고 이쁘게 손질을 한 과메기 20쪽을 와이프랑 둘이서 막걸리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쌈배추, 물미역, 김 등을 곁들어 가면서요...

과메기 손질법 그리고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어렵지 않습니다. 약간의 번거로움만 감안하신다면, 저렴하고 맛있는 과메기를 집에서 쉽게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부재료까지 한꺼번에 주문해서 먹는 과메기도 나쁘진 않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드신다면 훨씬 더 경제적이고 재미있게(?) 과메기를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