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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마른 오징어 튀김 만들기 만드는 방법

오늘은 간단하게 오징어 튀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집에 있는 오징어로 두 가지 종류의 튀김을 만들어 봤는데요, 튀김이 처음인 분이라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어서 알아두실 만한 정보이겠습니다. 작년에 낚시로 잡아 냉장고에 냉동해둔 갑오징어 한 마리와 제사를 지내고 역시 냉동실에 보관해둔 마른오징어 두 마리를 튀겨봤는데, 참 별미입니다. 갑오징어도 별미지만 마른오징어는 신세계... 아마, 안 드셔 보신 분은 계셔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만한 맛이겠습니다. 집에 마른오징어 있으신 분들,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냉동실에서 꺼낸 갑오징어 한 마리... 작년에 통영으로 낚시 가서 잡은 것으로, 작년에 잡은 갑오징어는 이게 마지막입니다. 이제 갑오징어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열심히 잡아서 냉동실을 채워놔야겠습니다.

다음은 물에 불리고 있는 마른오징어... 제사 지내고 남은 것으로, 마른오징어 튀김은 이렇게 하루정도 전에 물에 불려두셔야만 합니다. 급한 경우라면 뜨거운 물에 불려도 되지만, 이렇게 천천히 불린 게 아무래도 맛은 더 좋겠죠.

하루 정도 불리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반건조 오징어 느낌...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갑오징어 역시 해동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쟁반에 담아 둔 모습... 색감이 확실히 다르네요.

적당량의 튀김가루를 준비합니다. 원래 튀김은 이 튀김가루를 물에 개어서 튀김옷을 만들어야만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높은 칼로리 등의) 보다 간략하게 하려면 그냥 튀김가루를 오징어에 바로 묻혀서 튀겨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번거롭지 않고, 더불어 튀김옷이 얇아지기에 재료 본연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튀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튀김가루를 오징어에 적당하게 묻혀줍니다. 저는 아주 얇은 튀김옷이 좋아서 한 번만 묻혔는데, 본인의 성향에 따라 한 번 더 묻혀도 됩니다. 두꺼운 튀김옷이 좋은 분은 위에 언급했던 데로, 튀김가루를 물에 개어서 묻혀도 되구요.

적당량의 기름을 프라이팬에 달구고...

먼저 갑오징어부터 튀겨봤습니다.

금세 노릇노릇하게 익습니다. 생물이어서 기름이 튀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조심 튀겨내시길... 아무래도 물기가 많은 종류의 재료를 튀겨낼 때는 기름이 많이 튀니까요.

알맞게 튀겨졌다 싶으면, 건져내면 됩니다. 튀김옷이 아주 얇아 거의 갑오징어만 튀겨낸 느낌... 언급한 데로, 본인의 식성에 따라 튀김옷의 종류와 두께를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마른오징어 튀김... 이건 생물이 아니어서 물기가 적은 재룐지라, 갑오징어보다는 기름이 덜 튀네요.

맛있게 튀겨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튀겨낸 갑오징어와 마른오징어 튀김... 색감은 마른오징어가 더 식욕을 자극합니다. 갈색톤...

갑오징어 튀김...

마른오징어 튀김...

곁들여 먹을 채소와 세 가지 종류의 마요네즈... 고추냉이, 매운 고추 그리고 고추장... 입맛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갑오징어 튀김과 마른오징어 튀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초보라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만한 종류의 튀김이고,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이어서 해볼 만한 종류의 메뉴입니다. 특히나 마른오징어 튀김은 기대한 맛 이상의 것으로, 아마 다들 놀라실 겁니다. 위에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만한 맛이니... 어쨌건, 집에 갑오징어나 마른오징어 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시길 권해봅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