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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차림 사진 제사상 차리는 법

오늘은 제사상차림 사진과 제사상 차리는 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이쪽으로 전문가가 아니어서 상세한 설명은 드리기 어렵고, 이번에 제사를 지내면서 차려낸 제사상차림 사진 및 기타 간단한 제사상 차리는 법에 대해서만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아마, 좌포우혜, 어동육서 같은 명칭들은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 명칭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정도이겠습니다. 제사상차림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고, 제사상에 올려지는 음식 또한 지역마다 다르다고 하니, 참고정도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

오전부터 아내가 열심히 전을 부치고 있습니다. 이럴 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데요, 아마 지하에 계시는 아버지께서도 고맙게 생각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육전, 동태 전, 동그랑땡... 저는 장 볼 때 열심히 카트만 밀면 되고, 제사가 끝나고 나면 맛있게 먹어만 주면 되니 제사가 기다려지는데, 아내 생각은 다를 수도 있겠죠... 어쨌건, 항상 고맙습니다.

그렇게 대충 차려낸 제사상차림 사진... 말씀드린 대로, 정확하게 차려낸 것이 아니기에 참고만 하시고, 각 지역마다 음식도 차이가 있고 내어 놓는 순서도 차이가 있다고 하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제사상 차리는 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반서갱동... 밥은 서쪽, 국은 동쪽입니다.

조율이시... 서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사과 순입니다. 대추와 밤이 바뀌었네요. 아마, 대추색깔이 빨갛다고 오른쪽에 놓은 것 같습니다.

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입니다. 이 홍동백서 때문에 위에 대추와 밤 위치가 바뀐 것 같네요.

좌포우혜... 왼쪽 그러니까 서쪽에 포를 놓고, 오른쪽으로 나물을 놓습니다. 식혜가 있다면 식혜가 가장 오른쪽...

어동육서... 생선은 오른쪽인 동쪽, 육고기는 서쪽인 왼쪽에 놓습니다.

동두서미... 동쪽으로 머리를 놓고, 서쪽으로 꼬리를 놓습니다. 참고로, 마른오징어와 명태포 머리 위치가 바뀐 것 같습니다. 서대는 잘 놓은 것 같은데...

술은 이번 제사부터는 양주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법주를 올렸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비싼 고급 양주는 아니지만 돈 아끼신다고 한평생 소주만 드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하니, 이제부터는 꼭 비싸지 않더라도 양주를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또한 제사상 법도에 어긋날 수도 있겠지만, 뭐 상관있나요?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니...

이렇게 간략하게 제사상차림 사진과 제사상 차리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제가 소개한 제사상차림 사진은 틀린 부분도 있으니 위에 소개해드린 것에 맞춰서 올리신다면 보다 정확한 제사상차림이 되실 겁니다. 제사상차림도 중요하지만, 일 년에 한 번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고 그렇게 일가친척끼리 맛있는 음식으로 정을 나눈다면 음식준비하는 시간이 마냥 아깝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