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맛집 추천 베스트5 후기 지도

울릉도 추천 맛집 베스트5 지도 후기

 

오늘은 울릉도 맛집 몇군데와 울릉도 먹거리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 바다에 있는 외딴 섬답게 울릉도에는 특이한 먹거리가 상당히 많은데요, 자주 갈 수 없는 여행지이기도 하니, 가게되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기도 하겠습니다. 홍합밥, 약초해장국, 따개비칼국수, 산나물, 오징어내장탕 등이 바로 그것으로, 울릉도에서 그러한 음식들로 이름이 알려진 맛집들을 직접 경험한 체험을 바탕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식성이 반영된 정보이기는 하나, 모두 울릉도에서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는 점은 확실하니, 여행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도동항 보배식당 홍합밥

 

울릉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식사를 한 곳입니다. 울릉도 특유의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이 홍합밥이라는 것인데, 홍합을 넣어서 밥을 지어 김가루와 양념장으로 비빈다음에 산나물 등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일단, 굉장히 향긋하고 고소한 맛이 좋은 것으로, 육지에선 자주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라는 것도 한가지 특징... 가볍게 먹을만한 메뉴이기 때문에 추천해봅니다. 울릉도에는 홍합밥이 맛나다는 곳이 많지만, 저는 도동항에 있는 보배식당이라는 곳에서 이 음식을 접했습니다.

 

 

 

 

 

2. 도동항 99식당 약초해장국

 

도동항에 있는 또다른 맛집... 이곳 99식당에는 약초해장국이라는 것을 판매하는데, 이게 별미였습니다. 특히나 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인데다 아침 메뉴로도 딱이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초해장국에 든 약초는 울릉도에 자생하는 물엉겅퀴라고 하는데, 맛이 상당히 독특하더군요. 여하튼, 멀미에도 효엄이 있어서 약초해장국이라 불린다 하는데요, 멀미와 상관없이 아주 시원한 맛의 해장국입니다. 아침을 꼭 드셔야 하는 분들은, 이곳 추천해봅니다.

 

 

 

 

 

3. 도동항 가고싶은집 따개비칼국수

 

여기는 울릉도 도동항에 몇일간 숙박하면서 오며가며 지나다가 우연찮게 들어게 된 곳... 따개비칼국수 역시나 울릉도에서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인데, 따개비라는 바다생물(?)을 넣어 끓인 시원한 맛의 칼국수입니다. 보말칼국수의 사촌쯤 되는 음식이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가볍게 식사 한끼하기 좋습니다. 울릉도 가면 따개비칼국수집이 많이 보이니, 꼭 가게되면 한그릇 맛보시길 권해드립니다.

 

 

 

 

 

4. 나래분지 산마을식당 산채비빔밥

 

울릉도 성인봉을 오르고, 나리분지 방향으로 하산로를 택해 산을 내려와서 식사를 한 곳입니다. 울릉도 성인봉과는 상관없이, 나리분지쪽에서는 가장 유명한 맛집...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이런저런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별미인데, 육지에서 나는 나물들과는 완전히 다른 풍미를 낸다는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산채비빔밥이랄까... 말씀드린대로 성인봉을 오르실분은 나리분지로 내려와서 이곳에서 식사하시길 권해드리구요, 굳이 성인봉 등산과 상관없이 나리분지 가실분들께도 추천해봅니다. 참고로, 울릉도 가시게 되면 울릉도 산나물은 꼭 사가지고 오시길... 저도 이곳에서 먹은 산채비빔밥 때문에 마른 산나물 몇봉지 사왔는데, 아주 괜찮더라는...

 

 

 

 

 

5. 저동항 정애식당 오징어내장탕

 

개인적으로 울릉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특색있는 메뉴... 말 그대로 오징어 내장으로 끓인 탕인데, 이게 상당히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울릉도는 예전부터 오징어로 유명한 지역답게 이런 색다른 음식도 생겼는데, 여하튼 오징어 내장만의 독특한 식감과 함께 굉장히 시원한 국물맛이 좋습니다. 요즘 오징어값이 많이 올라서 오징어내장탕 가격도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울릉도 가면은 진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이 오징어내장탕입니다. 저는 저동항에 있는 정애식당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요,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구요, 울릉도에는 이곳 정애식당 이외에도 오징어내장탕을 취급하는 곳이 많으니, 울릉도 가면 꼭 맛보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제가 다녀온 여행길에 먹었던 울릉도 맛집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느 하나 특이하지 않은 것이 없고, 또 어느하나 만족도가 높지 않은게 없습니다. 울릉도는 지리적 특성상 육지보다는 확실히 음식값은 비싸니, 이부분은 꼭 감안을 하셔서 여행계획을 짜셔야만 하구요, 위의 식당들은 그래도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한끼를 즐길만한 식당들로 가성비까지도 괜찮은 곳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징어내장탕은 꼭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고, 나머지도 맛있고 괜찮은 음식들입니다. 오징어 내장탕은 육지에선 접한 적이 전혀 없는 음식이기에, 일단 무조건 강추...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는 게 울릉도의 특징... 여기에는 소개를 하지 않았지만 저동항 가시면 난전에서 횟거리를 파는 작은 어시장이 하나 있는데, 간단히 회에다 반주 하실분들은 그곳도 괜찮습니다. 특히, 울릉도 하면 오징어가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니, 오징어회 드실분은 그곳 추천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울릉도 여행과 관련된 꼭 알아두어야 할 점...

울릉도는 먼 바다에 있는 섬이여서 기상이 악화되면 섬에 들어가지도, 또 나오지도 못합니다. 섬으로 들어오는 배가 들어와야만 섬에서 나갈수가 있으니, 기상이 안좋아서 섬으로 배가 들어오지 않으면 나가고 싶어도 나갈수가 없기때문입니다.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면 섬에 들어왔던 배가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어찌되었건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들이 자주 있다는 것... 그러니 여행계획을 세우실때 가급적이면 여행일정이 끝나고 나서도 2,3일 정도는 중요한 업무가 없는 시기에 여행계획을 잡으시는게 조금이나만 위급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울릉도 들어가서 이틀간 배가 묶였었는데, 일정하고 겹치는 부분이 하루여서 일정보다 하루 더 있다가 왔네요.

 

여하튼, 꼼꼼하고 알찬 계획 세우셔서 재미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는 울릉도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