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의 바다 :: 제주 둘레길 지도 추천 코스

제주 둘레길 지도 한라산 둘레길 코스 추천

 

오늘은 제주 둘레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주 올레길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이고 또 한 두 코스는 직접 걸어보셨을 거라 생각을 하는데요, 제주 올레길이 아닌 한라산 주변으로 조성된 한라산 둘레길이라고 불리는 제주 둘레길은 다소 생소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저도 몰랐었는데요 예전 여행길에 알게 되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걸어본 경험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현재까지는 대략 5개의 구간이 메인으로 조성되어 있고 각 구간마다 8-16킬로미터쯤 되는 구간들이니, 한 구간에 2시간에서 5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으니, 누구라도 걸어볼 만한 코스들이겠습니다. 올레길을 모두 걸어보신 분들이라면, 제주 둘레길이라 불리는 이 한라산 둘레길도 추천해봅니다.

 

 

1. 천아숲길

 

제주 둘레길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삼거리까지 약 9킬로 미정도 되는 구간입니다. 초반에 있는 커다란 바위계곡만 하나 건너면 그다음부터는 이름 그대로 숲길이 이어집니다. 짧은 코스여서 여행기간이 짧은 분이라면 곧바로 돌오름길을 이어서 걸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돌오름길 끝 부분에 주차를 해두고, 버스로 천아숲길 시작점까지 갔다가 천아숲길을 이어 돌오름길까지 걸었는데요, 그렇게 걸으시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돌오름길

 

돌오름길은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거린사슴오름 입구까지 총 8킬로미터쯤 되는 구간입니다. 빠른 걸음으로는 2시간이면 가능한 구간인데요, 위에 잠시 설명을 드렸듯이 천아숲길과 이어서 걸으시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합하면 약 17킬로미터쯤 되는 거리인데, 여행시간이 한정된 분이라면 이 두코스를 이어서 걸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돌오름길 끝에 주차를 한 후, 버스로 천아숲길 시작점에 가서 두코스를 걷는다면 가장 이상적이 아닐까 싶네요. 어쨌거나, 돌오름길 역시 멋진 숲길로, 한라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3. 동백길

 

동백길은 무오법정사에서 돈내코 탐방로까지 총 11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이름 그대로 동백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어찌 보면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에 방문하시는 게 조금 더 좋을만한 구간이기도 하겠습니다. 끝에는 한라산의 등산코스 중 하나인 돈내코 탐방로의 마지막 부분을 지나게 되는데, 한라산을 등산한 후 돈내코 쪽으로 내려오는 분들 중에서 이 동백길 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하산길이 조금 더 멀어지는 힘든 부분은 있겠지만, 한라산 둘레길인 동백길까지 같이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습니다. 이 부분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 수악길

 

제주 둘레길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로에서 사려니오름까지 총 17킬로미터쯤 되는 구간입니다. 한라산 둘레길 중에서는 가장 긴 구간이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기 어렵다는 불편함도 있는 구간입니다. 더불어 코스 한 중간엔 커다란 차도도 건너야 하는 색다른 코스인데요, 그럼에도 한라산의 풍취를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은 구간이기도 하겠습니다.

 

5. 사려니숲길

 

마지막으로 사려니숲길... 사려니숲 입구에서 사려니오름 입구까지 총 16킬로미터 구간... 사려니숲길 그리고 사려니오름 모두 굳이 제주 둘레길이 아니더라도, 제주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제주여행의 필수코스라 생각을 합니다. 사려니오름은 예약은 필수이구요, 사려니숲길과 사려니오름을 따로 오르시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이렇게 대략 5가지 제주 둘레길로 한라산 둘레길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절물길과 산림휴양길이라는 2-3킬로미터 내외의 둘레길도 두어 곳 있긴 합니다만, 제가 소개해드린 다섯 곳이 가장 메인인 제주 둘레길이겠습니다. 짧게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긴 여행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분이라면 여행길에 도전해볼 만한 코스들로, 아마 다 걷고 나면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만한 경험이 되실 겁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시기에는 조금 어려운 구간이 있고, 본인의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시는 것도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중교통과 자차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신다면 해결할 수 있을만한 정도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쨌거나,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 언제고 꼭 한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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