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리콜 후기
오늘은 이번에 받은 현대자동차 전자제어유압장치 리콜 후기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차량은 현대자동차 투싼으로, 벌써 리콜만 두 번째입니다. 중고차로 구입해서 운행한 지 5년째인데 그전에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리콜을 이 차를 사고 두 번씩이나 받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봅니다. 리콜을 받은 차량이라도 운행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서 상관은 없습니다만, 리콜이라는 자체가 불편하긴 하네요. 어쨌건, 현대자동차 리콜이 처음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현대자동차 리콜 과정
얼마 전에 집에 도착한, 현대자동차로부터의 우편물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예전에도 리콜에 관련된 우편물을 한 번 받았던 적이 있어서 당황스럽진 않았습니다.
고객통지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리콜에 관한 내용이네요.
결함원인은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부 밀폐성능 저하 등의 이유로 내부 회로기판에 전기적 합선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섬뜩한 느낌... 요즘 급발진 등 안 좋은 사건들이 뉴스에 자주 나와서 그냥 무시하긴 어려운 문구로 보입니다.
교체하는데 20분쯤 소요되고 무료라고 하니, 리콜받지 않을 순 없겠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리콜은 어떻게 받았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는데, 아마 그때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갔겠죠.
바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집 근처 서비스 센터를 찾아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예약하고 리콜을 받고 싶었지만, 예약 스케줄이 꽉 차서 10일 정도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어쨌건, 예약은 완료...
예약한 날짜가 되어 집 근처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아주 가까워서 그나마 다행... 서비스센터가 집에서 먼 분들은 조금은 더 번거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접수를 하고 대략 20분쯤 지나니,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받은 서류 한 장...
(HECU) 휴즈 키트를 교환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현대자동차 두 번째 리콜 끝...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도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만, 사용자 입장에선 더욱 번거로운 과정이겠습니다. 처음 만들 때부터 완벽한 부품 완벽한 차량을 만들 순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이런 종류의 리콜이 없는 차량들만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어쨌건, 리콜이 처음이신 분들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구요, 현대자동차 서비스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예약을 한 후, 그 시간에 방문해서 부품 교체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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