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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 수출 시세 중고차 수출업체 후기

오늘은 얼마전에 제가 실제 진행했던 한가지 경험을 소개할까합니다. 중고자동차 수출... 제 차가 2005년식 스포티지인데 안타깝게도 노후경유차 5등급이여서 결정한 것으로, 기다렸다가 노후경유차 지원금을 받을수도 있었지만, 조만간 이사도 가야하고 이래저래 걸리는 부분이 많아 그전에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중고차 매매로 개인에게 매도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정 안되면 폐차까지 시킬예정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중고자동차 수출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과정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일단, 제 자동차는 말씀드린대로 2005년식 스포티지이구요, 약 180000킬로미터 정도 주행거리가 있는 오래된 차입니다. 연식에 비해서는 주행거리는 짧은 편이고 그래서 그냥 타고다니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노후경유차 5등급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이것도 제가 지방에 살고 있어서 조심만 한다면 크게 걸릴게 없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이사를 가야해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당분간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개인에게 매매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끔씩 방문하는 모 포털 방문자 많은 사이트에 100만원의 가격으로 올려봤습니다. 전화도 오고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계셨지만, 아무래도 노후경유차여서 금새 팔리지는 않더군요. 그러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빨리 팔아야 할 상황이 생겨서 80만원으로 가격을 내려서 올려봤습니다.

그전에, 인터넷에서 중고차 수출업체를 검색해서 집 근처에 있는 업체로 전화로 궁금한 점들을 문의를 해봤습니다. 스포티지 2005년식을 중고차 수출로 판매가 가능한지 어떤지... 그랬더니 차를 직접 봐야만 알수가 있고, 중고차 수출이 가능하다면 6-70만원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중고차 수출이 불가능하다면 35만원에 폐차도 가능하다는 피드백까지 해주었구요.

여기서, 일단 본인의 차의 상태나 종류의 따라 수출이 가능할 수도 있고, 또 수출금액이 많이 차이가 날수도 있으니, 어찌보면 가장 먼저 해봐야 할 것은 본인의 차가 수출이 가능한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세는 얼마정도인지 대략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습니다. 저는 그냥 막무가내로 알아본 상황이지만, 저처럼 중고차 수출을 진행시키는 분들은 이런저런 업체에 시세와 중고차 수출이 가능한지 문의해보는 것이 가장 먼저 해봐야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어쨋거나 그래서, 카페에 가격을 조금 다운해서 올려보면, 그러니까 최소한 폐차가격인 35만원 이상으로 팔기만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가격을 80만원으로 내려서 올려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문의하고 전화도 오고 그러더군요. 그러던 가운데 한분이 다른 지방에서 자동차 수출업체에 근무한다고 하고, 가능하다면 거래를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제법 먼곳에 사는 분이지만 집까지 찾아와 보고서 차에 큰 이상이 없으면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튿날 약속을 잡고 만나서 차를 보여주었습니다. 차는 말씀드린대로 오래된 차인지라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정도는 있지만 큰 결격 사유는 없기에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60만원을 부르더군요. 위,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중고차 수출업체의 거래가능 가격이 6-70만원이니, 시세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분이 오시기 바로 전에 또다른 지역에 사는 분이 차는 볼 필요도 없고 70만원을 송금하겠으니, 바로 거래를 하자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바로 거래를 하고 차는 약속을 정해서 실어 보내는 방법으로...

아마도, 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60만원을 받고 거래를 했을수도 있습니다. 괜히 10만원 정도에 시간도 낭비하고 신경도 쓸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차를 보지도 않고 바로 70만원을 주겠다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먼저 전화를 준 분을 기다렸기에 그런 사정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도 70만원에 거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위에 말씀을 드렸듯이 자신의 차량의 대략적인 수출가격은 알고서 거래를 해야지 손해를 볼 상황이 생기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더 큰 금액으로 처리를 할수가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그리 큰 금액의 차이는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더 받는게 차를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이니... 여하튼, 말씀드린대로 가능하다면 몇군데 업체에 자신의 차의 수출가격을 알아보는게 순서이니 그 부분은 잊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쨌건 그날 그 순간, 바로 차를 세워둔 곳에서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 그리고 자동차 사진 몇장 핸드폰에 찍더니, 70만원 곧바로 송금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차는 하루나 이틀정도 있다가 따로 실어갈 수 있는 트럭으로 보내서 약속한 뒤 실어보내면 된다고 하고서...

그렇게 중고차 수출업체와 계약은 생각보다 쉽게 끝났습니다. 그분이 말씀한대로 이틀뒤 또다른 중고차가 4-5대 정도 실려있는 커다란 트럭이 집앞으로 왔고, 저의 정든 2005년식 스포티지도 거기에 함께 올라타서 중고자동차 수출용으로 인천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면 차는 말소처리가 된다는 설명도 들었고...

여기까지가 제가 경험한 중고차 수출업체의 후기입니다.

생각보단 어렵진 않았구요, 폐차하는 가격보다는 정확히 2배 이상은 받았으니 큰 불만은 없네요.

아마 저처럼 오래된 자동차 가지고 계신분들 중에는 중고차 수출을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리라고 봅니다. 말씀드린대로 폐차보다는 확실히 조금이라도 더 큰 금액을 받을수가 있으니까요. 다만, 검증되지 않은 수출업체에서는 차를 가지고 가서 말소를 미루는 등의 이런저런 행위들로 애를 먹이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이 부분은 꼭 명심하시고 판단을 하셔야만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검증된 수출업체에 문의하고 처리하는게 중고자동차 수출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 일반적인 시세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하거나 자동차의 상태도 보지않은 상황에서 돈만 지불하고 차를 가져가는 업체는 위험할수도 있다고 하니, 이 부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쨌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된 업체에 문의하고 진행하는 것... 이점 꼭 기억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