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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온천 모텔 아리랑호텔

오늘은 이번 문경 여행길에 하룻밤 묵었던 모텔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문경 온천이 자리한 문경시 문경읍 하리의 아리랑 호텔... 호텔이라는 타이틀이 붙긴 했지만, 사실 모텔에 더 가까운 숙박시설이구요, 문경 온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문경 쪽 여행객들 특히나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하룻밤 묵어볼 만한 곳이긴 합니다. 참고로 저도 문경 대야산을 오르고 이곳에서 하루를 쉬었는데, 뜨듯한 온천물에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주 오래된 모텔이긴 하지만, 최근에 도배 등 리뉴얼도 한 듯하여 나름 깨끗해서 괜찮았습니다.

마음먹고 준비해서 다녀온 대야산 등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뜬금없는 폭설주의보... 눈이 보슬보슬 오는 길을 걸을 때는 굉장히 기분 좋았지만, 정상을 대략 100여 미터 남겨두고 내려오는 길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이젠도 스틱도 장갑도 없이 등산을 간, 결과랄까... 참고로 대야산은 여름에 오르면 더욱 좋습니다. 계곡물이 끝내주는 산이니...

산을 내려와서는 문경에 있는 영흥반점에서 짬뽕으로... 문경 노포 중 한 곳으로, 아직까지도 가격도 착하고 맛도 훌륭한 중국집입니다. 참고로 짬뽕 6천 원... 맛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볼일을 끝마치고 방문한 문경 아리랑 호텔... 외부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눈도 오고 춥고 길도 미끄럽고 어둡고 등등 이런저런 이유들로 바깥쪽 사진은 못 찍었네요. 건물이 두 동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은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중이어서 안내실이 없는 다른 쪽 건물에서 하룻밤 묵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객실...

중문이 설치되어 있고 화장실이 중문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구조여서 좋습니다. 옛날 모텔이지만, 구조는 옛날식이 아닌 곳... 객실 넓이도 제법 넓어서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네요.

침대 크기와 배치 그리고 퀄리티도 괜찮은 편입니다.

빠지면 많이 불편한 2인용 탁자와 의자도 갖추어져 있고...

티브이 위치도 정상적(?)입니다. 침대와 티브이가 맞지 않게 배치된 모텔도 많은데, 여긴 그렇진 않습니다.

이런저런 비품들도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화장실 안에 있는 욕조... 문경 온천에 자리한 숙박시설이니 온천 반신욕은 여행길 필수이겠습니다. 이날은 눈도 많이 맞고 또 위험한 길을 꽤나 고집스레 오랫동안 오른 직후여서 피로도가 높았는데, 뜨거운 반신욕으로 그 피곤함과 긴장됨을 해소했습니다.

다음 날 먹은 건 편의점용... 음식... 참고로 모텔 1층에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렇게 문경 온천 모텔 아리랑호텔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문경은 산이 좋아서 꽤나 자주 방문한 여행지인데, 이 근처 숙소 중에선 가볼 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쿠폰까지 사용한다면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는 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다음은 인근에 있는 다른 숙소...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