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 담는법 황매실주 담그는법 담그기
오늘은 매실주를 담구어 봤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매실청 만들기... 매실청을 만들면서 매실주도 조금씩 담고 있는데요, 매실청 만드는 법은 작년에 소개를 해드렸으니, 올해는 매실주 담그는 법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릴까 합니다. 매실청 만드는 방법만큼이나 어렵진 않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몇일전에 주문한 매실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몇해전부터 이 곳 매실만 구입을 하고 있는데, 매실이 제법 실합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청매실로 매실청을 만들었는데, 이젠 익은 황매실로 매실청을 만들고 있습니다. 익은 과일이 아무래도 더 건강에 좋다고 하니...
박스를 열어보니 이쁜 매실이 한가득 담겨져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보는건 청매실인데, 청매실은 쉽게 이야기해서 약간 덜 익은 과실입니다. 워낙에나 매실하면 청매실만 자주봐서 그게 떠오르는데, 매실도 익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빨갛게 노랗게 익어갑니다. 참고로 10킬로그램짜리로 한박스 구입했습니다.
빨갛게 그리고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매실... 청매실이 익으면 황매실이 된다고 하고, 홍매실은 청매실과 품종이 다른 것이라고 하는데, 이건 황매실인지 홍매실인지 모르겠네요. 빨간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청색도 있으니...
황매실이든 청매실이든 홍매실이든 일단 손질은 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꼭지 부분에 남은 끄트머리로, 아래의 사진처럼 이쑤시게를 사용하면 쉽게 떨어지니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굳이 꼭지를 따지 않아도 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무래도 꼭지를 따는게 보다 깔끔한 매실청 혹은 매실주가 되니 제거해주는게 좋겠죠...
꼭지를 딴 매실은 깨끗하게 씻은 뒤, 말립니다. 저희는 선풍기를 사용해서 말리는데요, 이렇게 말리면 보다 빨리 그리고 보다 잘 마릅니다. 어느정도 꼭지를 딴 매실을 씻어서 말리고, 그게 마르는 동안 다른 매실의 꼭지를 따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실말리기도 용이하구요.
매실을 두개로 분리해봤습니다. 푸른빛이 많이 도는 청매실과...
거의 익어가고 있는 황매실이 많은 부분으로...
매실주 담는법은 그렇게 손질해서 씻어 말린 매실을 그냥 과일주용 소주에 담그기만 하면 됩니다. 과일주용 소주는 마트에 판매를 하니 그걸 구입하시면 되겠구요. 일반 소주는 도수가 너무 낮아서 과일주용으론 적합하지 않은데, 알코올 도수 25도쯤 되는 과일주용 소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약 100일정도 담그어두면, 매실주 완성...
사실, 매실주보다는 매실청이 가정에선 더 많이 사용되지요. 그래서 더 많은 양을 담게되는 것이고... 올해도,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 매실청을 담았습니다. 작년에 담은 것도 아직 남았는데, 매실청은 익으면 익을수록 깊은 맛이 나니, 아껴먹어야겠습니다.
2019/07/08 - [건강 복지] - 매실액기스 담는법 ▶매실청 담그는 법 어렵지 않아요
아래의 사진처럼 용기에 간략한 이력도 적어서 붙여두면 좋습니다. 그냥 연습삼아 한번만 담그는 분이라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매년매년 담그고 또 그 양이 남아서 이월이 된다면 이렇게 표시를 해두는게 먹는데 보다 편하니까요.
그렇게 몇해간 담았던 것들...
마지막으로,
매실주 잘못 담그면 발암물질 마시게된다 라는 속설이 있는데, 매실씨앗이 알코올과 접촉하면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무른 매실을 사용하거나 상처있는 매실을 장기간 술에 담구어 놓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는 꼭 알아둘만한 정보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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