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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 빵집 라라브레드

어저께 메일로 괜찮은 딜이 있다고 해서 쿠폰 두장을 구입했습니다. 라라브레드라는 이름의 빵집인데, 전국에 7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 모양입니다. 기본적으로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쿠폰인지라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빵이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접 사보니 빵도 맛있었고, 원래의 빵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어서 굉장히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비싸지 않은 빵 가격에서 50%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구입한 곳은 공릉 인근에 있는 공릉점인데, 라라브레드 처음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쿠폰을 두 장 만원에 흐뭇한 마음으로 구입을 하고 나니, 조금 당황스러운 조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0% 할인된 쿠폰을 구입한 사람들은 꼭 깔아야만 한다는, 처음 들어보는 타임오더 앱을 깔아야만 한다는 것... 살짝 짜증이 났지만 살펴봤더니 별 문제 있는 앱은 아니어서 깔아봤습니다. 일단, 50% 할인된 가격의 빵을 살려면 어쩔 수가 없으니... 이런저런 상품들을 매장에서 구입하지 않고 집에서 미리 구입을 할 수 있는 컨셉의 앱으로 컨셉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이더군요. 여하튼, 이 앱을 깔 때 추천인을 기입하면 1000포인트를 준다고 해서 어떤 분을 추천하면서 깔았더니 진짜 1000포인트가 쌓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혹 타임오더 앱을 까실 때 추천인이 필요하면, gogogo 입력 바래봅니다.

이튿날 라라브레드 공릉점 앞에 도착했습니다. 빵집 건물이 약간은 독특한 모양인데, 좁고 높은 건물입니다.

매장 자체가 그다지 큰 빵집은 아니었습니다. 만들어지는 빵도, 선별된 종류로만 선정해서 만드는 것 같았구요.

여기가 독특했던 한 가지 이유는 빵집인데, 빵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처럼 피자나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 같은 음식들도 판매를 하는 빵집이었습니다. 역시, 컨셉이 나쁘진 않았는데, 그래서 2층 위로는 레스토랑처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빵이 목적이었기에 빵만 노렸습니다. 5천 원짜리 쿠폰 두 장 만원으로 2만 원어치 빵을 구입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보다 넓었으니까요. 빵 자체의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다섯 가지 담아봤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게 아래의 사진... 빵 다섯 개 21100원... 1100원만 추가로 계산을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11100원으로 구입한 셈입니다.

빵 가격만 착한 게 아니고 빵 맛도 좋았습니다. 종류가 많은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소품종을 퀄리티를 높이고 가성비를 좋게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앙버터를 먹어본 아내는 지금까지 최고로 꼽은 울산에서 먹었던 앙버터와 거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저도 솔직히 울산에서 먹었던 앙버터가 떠올랐습니다.

앙버터뿐만 아니라 다른 빵들도 맛있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