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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코스 최단코스

오늘은 이번에 올랐던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이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블랙야크에서 시행하고 있는 명산 100 목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인증지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암마이봉인데, 블랙야크 인증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참고하실만한 정보이겠습니다. 마이산은 이전에도 두어 번 갔었던 곳이지만, 암마이봉 등산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을 타고 오르는 재미가(?) 남다른 등산길로, 오랫동안 인상에 남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참고로 마이산은 남부주차장과 북부주차장으로 나뉘는데, 남부주차장에서 올라가면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쪽이 더 붐비는 것이고, 오로지 암마이산만 오르려면 북부주차장이 가깝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남부주차장으로 오셔서 암마이봉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등산시간이 짧은 산이어서 마이산이 주는 다양한 볼거리까지 놓친다면, 암마이봉에 오르는 의미는 크게 없어 보이니까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주차료는 없습니다.

암마이봉까지 3.2킬로 미터네요. 여기서 2킬로미터 정도는 평지인 산책로여서 전혀 힘들지 않은 구간입니다.

입구에 있는 등산지도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여기 남부관광안내소에서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요, 그 계단 끝에서 왼쪽 암마이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선택하면 됩니다.

가는 길에 사진과 같은 식당가가 있어서 식사하기도 편합니다. 대충 가격대만 살펴봤는데,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입장료... 문화재 보호구역이라서 입장료를 받네요. 최근까진 3000원이었지 싶은데, 얼마 전에 4000원으로 올랐는 모양입니다. 조금은 비싼 느낌...

길을 이어갑니다. 말씀드린 대로, 산책로입니다.

제법 큰 저수지가 갑자기 나옵니다. 오리배도 탈 수 있는 곳... 참고로, 반대쪽 주차장 쪽에서 올라오면 이런 볼거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부부공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재미난 조형물과 작은 인공폭포...

서서히 진안 마이산의 진면목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탑사, 누구라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감탄치 않을 수 없는 곳...

탑사 옆으로 암마이봉가는길 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면 사진과 같은 곳을 지나게 되는데, 돌아올 때 이곳에서 입장료를 확인하기 때문에 이전에 받았던 영수증은 꼭 가지고 계셔야만 합니다.

또 다른 마이산의 숨은 비경...

악명 높은 계단을 올라야만 합니다.

그 계단의 끝... 올라온 길을 돌아보고...

반대쪽 계단... 반대쪽 주차장, 그러니까 북부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이 계단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시작되는 암마이봉 등산로... 그다지 긴 구간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계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철엔 출입이 금지되네요.

계단을 올라가면...

또 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을 올라가면 또 계단이 나옵니다.

그 와중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콜라보로 반겨줍니다. 확실히 봄은 봄인 듯...

계단 끝에는 사진과 같은, 등산 초보자라면 겁이 날 수도 있는 험한 구간이 나옵니다.

등산지도에도 나와있듯이 올라가는 구간과 내려가는 구간을 나누어 놓았는데, 내려오는 길은 전체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사실 그 길이 편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릴 적을 대비해서 나누어 놓은 모양인데, 사진에 있는 가파른 길을 오를 용기가 없는 분은 전체가 계단으로 된 내려오는 길로 올라가셔도 되지 싶습니다. 두 명 정도는 지나갈 수 있는 넓이이니... 물론, 내려오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조심 올라가셔야 하겠지만...

또 계단...

그렇게 열심히 계단을 오르면 결국엔 암마이봉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발, 687미터...

진안 읍내 쪽 조망...

반대쪽 조망...

잠시 땀 좀 식히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와서...

다른 계단을 또 내려갑니다.

위에서 본 탑사의 풍경...

마이산 정상에서 인증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탑사라는 특별한 볼거리를 보는 것 또한 진안 마이산을 다녀가는 사람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남부주차장 쪽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가라고 말씀드린 것인데요, 가보신 분이라면 제 말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어쨌건, 진안 마이산을 오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목록과 등산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