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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천왕봉 최단코스 등산코스 주차장 정보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속리산 천왕봉 등산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속리산 최단코스로 불리는 도화리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구간으로 다녀왔는데요, 약간의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3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속리산은 문장대만 두 번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구간보다는 확실히 시간도 덜 걸리고 힘도 덜 드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속리산 천왕봉까지 최단코스로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산 아래에 있는 천황사라는 절입니다. 저는 차를 천황사 대웅전 앞쪽 공터에 세워두었는데,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세워두어도 될만한 위치입니다.

천황사에 차를 세우고 약간 걸어 나오면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나옵니다. 천왕봉 주차장...

이정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진짜 천왕봉 주차장이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차를 이곳에 세운다고 하십니다. 일단, 주차요금이 5천 원인데, 대신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고 무엇보다도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서 여성분이거나 여성분과 동행하는 등산객들은 이곳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천왕봉 주차장을 지나면서 진짜 등산 시작...

곧바로 등산지도가 나오네요. 중간에 능선 한 번이 나올 뿐, 별다른 갈림길은 없는 구간입니다. 대략, 편도로 2.7킬로미터쯤 됩니다. 참고로, 시작점에서 2/3 정도는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이후 1/3은 뒤로 갈수록 길이 험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뒤로 갈수록 경사도도 높아지고 길도 험해지며 힘들어진다는 설명...

말씀드린 대로, 초입은 길이 좋습니다. 넓고...

천왕봉까지 1.6킬로미터 남았습니다.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적습니다. 등산지도에서 보았듯이 길은 하나지만 등산로 자체가 작고 희미해서, 눈이 쌓이는 겨울철에는 사진의 이정표가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길이 안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자갈이 많아지면서...

말씀드린 대로, 뒤로 갈수록 길이 험해집니다. 경사도도 높아지고... 조심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돌이 많아 미끄러지거나 발목을 삘 수도 있는 구간이 제법 있습니다.

작은 너덜구간... 별건 아닌데, 내려오면서 여기서 살모사 새끼 한 마리 봤습니다. 독뱀들이 좋아할 만한 환경이니, 지나면서 조심하시길...

그렇게 600미터 남은 능선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927미터네요. 높이로는 100여 미터 남았습니다.

수풀과 좁고 미끄러운 바위길을 지나갑니다.

그러면 어느새 속리산 천왕봉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정상석, 해발 1058미터... 참고로 차를 세워둔 천황사에서 여기까지 1시간 40분쯤 걸렸습니다.

속리산 천왕봉에서의 조망입니다. 360도 모두 조망이 가능했고, 산으로 둘러싸인 위치인지라 느낌이 색다릅니다.

그렇게 잠시 쉬었다가 이내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라온 길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안전하게 천황사에 도착...

말씀드린 대로, 속리산은 문장대만 두 번 올랐었는데, 천왕봉은 그 느낌이 다르네요. 사실, 문장대 쪽이 법주사를 포함해서 볼거리가 많기에 그쪽 방향의 등산을 추천합니다만, 다들 블랙야크 인증지 때문에 이곳을 찾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건, 주차장 정보를 포함해서 천왕봉 쪽 최단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등산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