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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아트피싱 아트호 봄 문어낚시 시즌 후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통영 봄 문어낚시 후기 한 가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문어낚시를 작년부터 즐기고 있는데, 확실히 봄과 가을은 차이가 있네요. 금어기가 지난여름 이후의 낚시는 마릿수가 나름 보장된다고 하면, 금어기 바로 전인 봄 문어낚시에는 마릿수는 적지만 사이즈가 보장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번에 탔던 통영 문어낚시 배, 아트피싱 아트호...

아침 출조 바로 전엔 이렇게 떡국을 끓여서 줍니다. 떡국 맛있습니다. 나름 정성이 들어간 맛...

사진 오른쪽이 화장실인데, 화장실 상태도 나쁘지 않습니다. 넓은 편이고... 이런 선상낚싯배를 타다 보면 굉장히 좁은 화장실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용변을 볼 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런 면에서 통영 아트피싱 아트호는, 합격...

배를 타고 한 시간 이상을 달려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통영쪽은 항구에서 배를 타고 많이 나갑니다. 다른 문어 선상낚시 배들도 그랬으니까요. 최소 두 시간 이상은 이동시간이라는 것이 통영 문어 선상낚시의 한 가지 아쉬운 점...

작은 섬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열심히 문어를 노려봅니다. 일명 섬 치기라고 하죠...

이렇게 먼바다에 있는 작은 섬에도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갯바위 위에 텐트까지 쳐놓고 낚시를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서있기도 불안한데, 텐트 안에서 잠이 오려나 싶은 위치임에도...

이번에 낚시하면서 건져낸 것... 덕분에 손목에 엘보까지... 문어를 잡아야 되는데, 이런 쓰레기가 걸리면 낚시가 힘들어집니다. 어쩔 수 없이 끌어올려야 하니...

폐 그물에 딸려온 것... 정체가 뭘까요...?

점심으로 먹은 도시락입니다. 별 반찬은 없지만, 열심히 낚시를 하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니...

그렇게 대략 10시간 가까이 열심히 해서 문어 한 마리 낚았습니다. 지금까지 문어 낚시 나가서 최저의 조과... 대신, 거의 3kg... 지금까지 문어낚시 나가서 가장 큰 문어... 2kg급도 낚아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이렇게 봄 문어낚시로 나가본 통영 아트피싱 아트호의 후기 소개해드렸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봄 문어낚시와 산란철이 끝난 여름 이후의 문어낚시는 차이가 크네요. 일단은 사이즈... 그리고 마릿수... 봄 문어낚시와 통영 아트피싱 아트호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예전에 탔던 다른 배들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