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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변산 관음봉 등산코스 최단코스 산행지도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부안 내변산 등산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내변산은 전북 부안을 대표하는 산이자,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는 인기산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오른 코스는 산아래 내소사에서 원점 회귀하는 최단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절 구경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2시간 1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등산에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오를 수 있고, 등산의 경험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체력이 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산으로, 부안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더불어, 등산의 시작점인 내소사 또한 좋은 여행지이기에 함께 추천해봅니다.

내소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국립공원이어서 그런지 주차료가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주차시간에 따라 징수하는 시스템이어서 오래 세워두면 요금이 비싸집니다. 일반 승용차 주차 시, 2시간에 2600원 정도...

차를 주차하고 안쪽으로 향합니다. 내소사라는 절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인 모양입니다. 식당을 포함한 상점들이 꽤나 많더라는...

일주문 도착...

이쪽으로 내변산을 오르면 여기를 지나가야 하는데, 이곳을 지나가려면 입장료를 내야만 합니다. 내소사에서 징수하는 입장료지만, 내소사를 돌아보지 않아도 내야만 하는... 어쨌건, 성인 기준 4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70세 이상은 무료...

입구를 통해 입장합니다.

내소사를 향하는 길에 멋진 전나무 숲이 있더군요. 오대산 월정사와 광릉 국립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내소사에 가기 전, 왼쪽으로 빠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그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진짜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재백이고개 탐방로...

진짜 등산을 시작합니다. 등산로 모습 사진 몇 장... 인공적인 손길이 많이 가미된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놔둔 등산로도 아니어서 등산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괜찮은 느낌의 산행코스입니다.

계단 코스도 나오고...

멋진 뷰의 포토존...

커다란 바위돌을 넘어가는 코스...

또 다른 포토존...

해발 300미터가 조금 넘는 지점... 관음봉이 424m이니까 거의 다 왔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관음봉까지 600미터 남았네요.

내변산 등산코스는 여기서부터가 재미있습니다. 커다란 절벽에 조성된 등산로... 지금처럼 데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을 때가 궁금해지는 모습입니다.

계단을 하나 더 오르면 200미터 남았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지나면 나오는 부안 내변산 관음봉 정상석...

해발 424미터입니다.

여기는 조망과 경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산답게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참고로 산 아래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52분 걸렸네요.

잠시 쉬었다가 이내 하산을 시작합니다.

자백이고개 탐방로 입구... 그냥 주차장까지 바로 갈까 하다가, 4000원의 입장료가 아깝기도 하고, 어떤 사찰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내소사까지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으니, 산만 오르고 내린다면 2시간이 걸리지 않을 만한 거리입니다.

내소사 천왕문을 지나...

내소사 앞마당... 커다란 보호수 한 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나라 보물 277호 부안 내소사 동종...

우리나라 보물 291호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대웅보전은 외면에 별다른 손질 그러니까 색칠 등을 하지 않아서 더욱 오래된 느낌이었고, 내부에 보이는 천장 장식이 상당히 인상적인 건축물입니다. 혹, 가게 되면 꼭 꼼꼼히 둘러보시길...

그렇게 내소사까지 돌아보고, 부안 내변산 등산을 끝마칩니다.

멋진 풍광의 좋은 산 하나를 올라서 좋았고, 이쁜 사찰까지 돌아봐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등산 자체는 위험하거나 힘든 코스는 거의 없어서, 등산 초보분들도 도전할만한 산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리스트... 오늘 오른 내변산 역시 이 목록에 포함된 산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